립큐어밤은 생각보다 뻑뻑해요. 제형은 그렇게 딱딱하지 않은데도 그러네요. 색상도 사실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만, 솔직히 천연이라 큰 기대를 안 했고 예전에 럭스 립큐어 틴트?도 사용한 적이 있어서 대충 색감이 좀 떨어지리라는 마음의 준비가 있어 괜찮았습니다. 게다가 아직 사용한지 하루도 안 됐으니까요.

그런데도 제가 이 제품을 다시 구매한 이유는, 제품이 좋아서요. 네, 그래요. 이거 바르고나면 입술이 건강해져요. 뭔데 발색이 되는 녀석이 바르고 자도 되고, 계속 바르면 입술 건강상태까지 개선이 되는 거냐 이겁니다.

처음 틴트 바르고는 로션인가? 했어요. 그래서 곧 실망하고 안 발라야겠다 했죠. 근데 시간이 꽤 지났는데도 입술이 건조해지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결국 집어던진 리큐어 틴트를 다시 집어들며 제 인성을 반성하며 계속 발라볼 것을 결심했습니다.

결과는 대만족이었어요. 저는 입술이 매우 건조하고, 한랭 알러지가 입술에 심하게 나타나는 사람인데 한 3주쯤 열심히(그래도 하루 3번까지밖에) 발랐더니 정말 입술이 좋아지더라고요. 색깔도 훨씬 좋아지고, 각질도 많이 호전되더라고요. 신기했어요!

그래서 결국 이렇게 재구매를 하게 되었습니다. 신상품 밤도 관심이 생겨 겸사겸사 구매하게 됐어요. 사실 립큐어밤은 아직 뭐라 말할 순 없지만 그래도 틴트를 사용해본 느낌으론 실망하지 않을 거 같아요. 보름 정도 사용해보고 난 뒤 다시 리뷰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