읍.... 솔직히 뮤즈랑 이거 사서 먼저 리뷰글 써놓기도 했었는데, 뮤즈 쓰다 이것도 써봅니다
원래는 뮤즈 다 쓰고나서나 써볼려고 했는데... 립밤이니까 잘 때도 꼼꼼히 바르고 잤었는데 뮤즈는 이불에 조금씩 묻더라구요...;;;
신경 안 쓰고 생활할려 노력하다 결국엔 신경 쓰이는걸 못 버려서 이불이 모찌의 새하얀 눈같은 이불이라 립밤 뭍은 부분은 비누로 닦아서 빨아버렸어요;;;
립밤이니까 묻어도 흔적 안 남고 잘 지워질거라 생각은 했지만 예상대로잘 지워져서 다행이라고 생각하네요;;;
그리고 퓨어도 솔직히 궁금했던 터라 지금 이 글 쓰는게 퓨어 약 3일정도 꾸준히 써보고 나서 써보는 글입니다
뮤즈를 한달 가까이 꾸준히 써봤구요

뭐, 날도 따뜻해져서 이참에 이불도 갈아치울겸 잘됐다고 생각도 했어요ㅋㅋ;;;
저는 퓨어도 뮤즈처럼 발림성에 뻑뻑함이 심할거라는 확신만 가지고 퓨어를 발라봤는데 생각하고는 반전급 그 자체여서 깜짝 놀랐어요...
세상에 뮤즈랑은 딴판으로 저리도 무르다고 해도 좋을 정도의 발림성에...
뮤즈랑 비교하면 묽다고 해도 좋아요 퓨어가...
그렇다고 젤타입 같은건 전혀 아니고요 뮤즈처럼 고체스틱타입의 상품설명 사진대로의 제품인데요
발림성은 진짜 물러서 바르기는 진짜 좋네요
그리고입술에 뭔가 진득하게 달라붙는 이 느낌은 뮤즈랑 진짜 똑같네요
정말 첫인상이 뮤즈랑은 다른 의미에서 강렬한 퓨어립밤이네요... 오우...
그렇다고 젤타입 투명립밤처럼 입술에 끈덕지게 겉만 들러붙는거 같은 그런 느낌의 퓨어립밤은 절대 아니예요
오히려 입술에 스며들듯이 굉장히 얇팍하게 꾸덕하게 들러붙는 그런 느낌이예요
뮤즈에 한달 가까이 습관이 붙어서 그런지 퓨어가 생각보다 괜찮다는 인상이 큽니다
먼저 뮤즈 상품평에 뮤즈의 발림성부분에 대해 불만글을 좀 크게 썼었던거 같은데 평점은 이거랑 똑같이 줬지만... 색 이쁘고 각질 아주 깔끔하게 제거되서 입술에 주름마저 없어질 정도로 입술이 너무 이뻐진터라...ㅋㅋ;;;

퓨어 3일간 꾸준히 발라본 경험상 뮤즈랑 보습감하고 발랐을 때의 느낌만은 똑같아요
단지 발림성에 차이가 극과 극일 정도로 심하게 차이가 있을 뿐...
이 부분은 성분에 의한 결과일거라 생각이 드네요
여기 퓨어립밤은 스틱형이 꼭 약국에서 파는 니베아 립밤 같은거 떠올리게 하는데 니베아 같은 발라놓고 보습감 안든다 뭔가 촉촉하게 입술에 발리는 느낌 없다 하는 그런 싸구려 립밤하고는 차원이 달라요!
한번 바르면 보습감 오래 가고 각질 안 일어나고 그걸 넘어서 매일매일 꾸준히 진득하게 써대니 입술에 주름마저 없어져서 입술이 이뻐졌을 정도...
근데 솔직히 전 전에 츄 립밤 썼을 때도 입술에 주름 거의 없을 정도로 입술이 도톰하게 이뻤던터라... 이건 뭐... 하하;;;

여기 립밤 뮤즈 때부터 꾸준히 쓰고 나서는 이 닦고 세수할 때 입술 문지르는 습관도 없어졌습니다
뭐, 요플레끼가 좀 있는건 손으로 입술을 문질러서 뗴어내긴 하는데 그거 말고는 입술 왠만해서 잘 문지르지 않게 되었어요

여기까진 퓨어립밤의 특별히 좋았던 저나름의 경험상의 장점이었구요
단점이라 말할 수 있는 점에 대해 말을 할게요, 이 부분은 쓰시는 분들의 느낌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거 같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여기 투명립밤인 퓨어는 다른 투명립밤하고는 확실히 비교가 될 정도로 다르네요...
뭐가 그렇게 같은 투명인데 다르냐고 물으면?
일단 입술에 바르고 시간이 지나기 시작하면 입술의 벌그스름한 색이 허옇게 변합니다???
저도 투명립밤만 고집하는 인간이어서 타제품의 투명 립밤 여지껏 여기저기서 이것저것 써봤지만 투명립밤 쓰면서 입술의 본래의 벌건색이 허옇게 변하는거 처음이거든요??
저만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몇번을 발라도 이 부분만큼은 똑같아요
아, 각질 일어나는 것같은 그렇게 허옇게 변하는게 아니라 입술 자체의 본연의 벌건기가 허옇게 변해서 거울을 보면 입술이 피부색하고 조금 비슷해 보일 정도로 허옇게 번한다는 걸 말하는 거예요

정말이지 다른 사람들은 이런 말하면 안좋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는데 희연입술만 좋아하고 벌건입술을 좋아하지도 어울리지도 않았던 저로써는 이 부분이 진짜진짜 맘에 들었거든요!
3일간 쓰면서 몇번을 거울봐도 신기하고 흡족한 마음이 들정도로 맘에 들었어요
다음으로 입술이 허옇게 지는거 외에 퓨어만 꾸준히 바르니 입술이 좀 눈에 띌 정도로 얇아지더라구요...???
뮤즈도 그런 느낌은 조금 있었지만 왠지 퓨어가 유독 좀 심하게 눈에 띄는거 같았어요
예전에 금붕어라고 놀림당했을 정도로 입술이 통통한게 심했었던 터라 거울 보면서 입술이 너무 얇아보여서 매일 거울 볼 때마다 최근 3일간 은근히 의아해했었어요...
뭐... 입술은 지금의 저는 그래도 좀 통통한게 이뻐보인다는 인식견이 쎄긴 하지만 걍 그냥저냥 이 부분도 괜찮게 받아들일 수 있는거 같아요

원래 각질관련 립밤제품들은 꾸준히 바르면 입술이 얇팍해지는 경향이 있는게 당연하다보니 한달 가까이 쓰면서 이젠 습관이 좀 붙어서 쓸만합니다

뮤즈 같은 컬러밤은 됬고 퓨어밤만 다 떨어짐 또 사러올거 같다고 스스로생각하고 있어요
립밤 유목민이 되서 겨울마다 립밤 갈아치우지 않고 편안히 좀 살고 싶거든요...

글 남길까 말까 꽤 고심하다 약 3일간 꾸준히 쓰고 글 남겨봅니다
단지 입술 안쪽은 요플레끼 생기면 립밤이 요플레로 뭉쳐서 입술 안쪽은 좀 말르거나 한 경향은 조금 있지만 뭐 그래도 여지껏 샀던 투명 립밤 중엔 츄꺼 다음으로 좋다는 인식이 더 높네요

퓨어 다 쓸 쯔음에 또 살거면 아예 뭉텅이로 사가는게 낳을거 같아요...

아, 그리고 상품설명에 손등에 미친듯이 발라대면서 보여주는거 그것만 보고서는 립밤 발림성 판단하기 어렵다고 전 생각이 드네요
그리고 립밤을 최대한 어필하기 위해 최대한 엄청나게 극강의 환한 곳에서 입술 사진을 찍는거 같은데 그걸로 립밤 바른입술사진으로 립밤의 촉촉함 판가름 못하겠습니다... 자칫 잘못함 과장광고로까지 보입니다
다른 판매처 중엔 아예 사진에 포샾을 찐떡하게 한 곳처럼 보이는 되게 심한 곳도 있기는 했었어서 그나마 여기가 사진이 과장광고가덜하는 구나 싶은 생각은 했지만요...

립밤 바른 입술 사진은 너무 과하게 환하지 않은 적당히 환한 곳에서 있는 그대로 찍어 올렸으면 하네요...
저렇게까지 과장대게 사진 찍어서 홍보하지 않아도 아는 사람은, 제품이 좋다고확신하실 수 있는 분들은 반드시 사갑니다
오히려 과장사진으로 나중에 사고 후회하는 사람이 더 많이 나와서 제품에 대한 평가만 낮추는 원인밖에 안됩니다

인터넷으로 파는 곳들은 오로지 소비자에 대한 신용이 제품 가치의전부가 되니깐요
눈으로 직접 보고 만져보고 사는게 아닌 이상은요

혹시 저처럼 겨울마다 입술이 과하게 건조하거나 립밤 쓰다 갑자기 트러블 일어나서 립밤 잘 갈아치우시는 분이 있다면 이 립밤 추천해드려 볼게요
립밤 쓰다트러블은... 솔직히 몇 달 써도 멀쩡할거란 확신이 이번엔 들긴 하는데...;;;
암튼, 퓨어는 저런 점이 호불호가 강하게 갈릴거라 생각합니다
요즘 젊은 여자라고 하면 희연입술이 좋다고 말하는 사람 아마 거의 없을거라 생각하니깐요
글 쓰는 저도 젊은 여자구요, 몇 번이나 말하지만 전 새빨간 입술 안 좋아합니다
과거에 화장하고 다녔을 당시엔 희연색 계열의 립스틱만 쫙쫙 바르고 다녔을 정도구요
실제로 밖에서 보니 저처럼 희연입술 쫙쫙 바르는 사람 못 봤었습니다...;;;
한 때 서점의 음식점에서 식사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어떤 여자가 절 자꾸 수시로 힐끔힐끔 쳐다보던데 입술 살짝 벌겋게 칠한 깔끔한 스타일의 비슷한 세대로 보이는 여성 분이었는데 결국 식사 다 하고나올 때까지 왜 자꾸 힐끗힐끗 쳐다봤는지 모를 일도 있었어요...;;;
이 때도 입술을 허연색 립스틱으로 화장을 했었었는데 솔직히 먹는내내 쳐다보는게 신경이 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허연색의 립스틱 칠한 여성이 신기해보였던게 아니었나 싶기도 하네요... 하하;;;
뭣보다 저 힐끗힐끗 쳐다본 여성은 제가 살짝 고개 돌려 시선이 맞주치기라도 하는거 같음 재빨리 고개를 돌려버리던데 식사하는 도중부터 이미 전 눈치를 챘었던걸 애써 태연하게 모른척한건 뿐인데, 눈치 못챈줄 알았던거 같더라구요...;;; 그렇데 대놓고 힐끗힐끗 보던데 눈치 못채는 사람있나싶고...;;;

신제품 퓨어밤만큼은 제품 잘 만드셨네요
퓨어밤 성분까지는 꼼꼼히 읽진 않아서 뭔 성분을 넣었나 싶은데ㅋㅋ
다른 제품은 몰라도 퓨어밤만은 오래오래 팔아주세요
츄 립밤처럼 코로나로 몰락하지만은 제발 말았음 합니다
또 립밤 맞는거 찾아 사경을 헤메고 다니는 유목민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2022-03-17 04:38:49 에 등록된 네이버 페이 구매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