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지인한테 선물 받았던 립밤 드디어 찾았다oh

재작년에 지인한테서 립밤을 선물 받았다
MLBB라며 로즈코랄 컬러를 내게 주던 그녀
‘근데, 나 겁나게 쿠 쿨톤인데..?’
코랄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괜찮다고 사양했지만
그럼 그냥 집에 있을 때나 잘때만 바르라며 강제 선물을 주던 그녀 ㅎ
그래.. 선물인데 그저 립밤인데..
그냥 바르자는 마인드로 입술에 바르기 시작했다

처음 발랐을 때 각질 사이에 다 끼고 오히려 각질부각되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여름에도 입술이 미친듯이 나는 무슨 립밤을 발라도 이런 현상이었음><데헷
사실 아무리 입술이 터도 립밤을 잘 안 발랐던 이유는
그 특유의 끈적끈적하고 입술 위에 얹어진 느낌? 이 너무 싫어서 그냥 입술 피 다 터진채로 살아왔다

‘얘도 구냥 똑같겠지’
‘심지어 틴트밤인데 보습이 좋겠냐’
불신하면서 그냥 바르기 시작했다
왜냐면 그때 선물 받을 당시에 입술 상태가 너무 안 좋아서 1일1입술 피 터지는 상태였다

그런데 진짜 거짓말 안하고 피 터진 부분에서 더 이상 피가 안 나기 시작했다
5일차쯤 됐을 때 둥둥 뜨던 컬러도 입술에 착 붙기 시작했다
‘헐.. 나 생각보다 코랄이 잘 어울리던 여자였나?’

지금은 그 지인과 연락하지 않지만
(구래서 립밤 제품을 물어보지 못해서 찾는데 2년 걸림ㅋㅋㅋㅋㅋㅋㅋㅋ 다들 좋은 인간관계 유지하세여)
덕분에 좋은 립밤을 알게 되서 보들보들한 입술을 갖게 되었다

번창하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