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먼저 유선상 CS가 너무 불쾌해서 이 부분부터 작성합니다. 유선상의 고객응대가 좀 충격이었습니다. 컬러 하나가 잘못와서 고객센터 전화했는데, 맞교환으로 안내해주신 내용중에 배송기사님 관련하여 좀 더 정확히 재확인하고싶은 사항이 딱 한부분이 있어서 정중히 제가 이해한게 맞는지 다시 여쭤봤어요. 근데 앵무새처럼 안내내용을 반복하시길래, (그리고 그건 제가 이미 들어서 알고있지만 제가 궁금한건 제게 반복하신 그 내용이 아니어서) 정중히 '제가 그건 이해했는데, 궁금한 부분은 더 세부적 내용'이라고 말씀드리고 더 정확히 다시 여쭤봤는데, 제가 말하고 있는 위에 큰 목소리로 덮어서 상담사가 다시 말하며 "고객님 제가 다시 처음부터 설명해드릴게요" 하더니 또 처음부터 똑같은, 제가 이미 이해했고 궁금한게 그게 아니라고 했던 내용을 또 반복하시더군요.

아무리 친한사람과 통화해도 그렇게 상대방 말하는중에 끊고 내목소리 내어서 이야기하지 않을텐데, 지금까지 상담원과 통화한 경험중 이런 고객응대 처음이라 솔직히 좀 놀라고 많이 불쾌했어요. 제대로 자기생각 비우고 상대방의 문의내용이 무엇인지 들으려고 했다면 그런 답 안했을텐데요. 문의답변이 직업인 분이 문의사항도 제대로 들으려고 하지 않는판에, 응대서비스 품질에 대한 건의를 들을 턱이 없어 그냥 넘기고 홈페이지에 리뷰로 작성합니다. 상담원에 대한 갑질이 아니라, 궁금한 것 여쭤보려다가 제대로 안듣는 사람에게 제대로 안듣는사람 취급당해 기분이 정말 나쁘네요. 택배는 다음날 바로 받았고, 결국 그 상담원분이 다시 설명해주겠다며 질문을 제대로 듣지도않고 반복하던 안내내용과 다른 방식으로 교환이 이루어졌구요. 택배아저씨께서 교환전 연락을 주셨는데 상담원분이 안내한 내용과 달라 제가 말씀드리니 안내 잘못받았다고 다시 처음부터 친절히 안내해주셨습니다. 고객과 소통하며 브랜드신뢰를 쌓는 최전방은 상담원인데 네샤는 빠른처리만이 능사가 아니라는것 진지하게 고려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작년에 립큐어밤 구매해서 쓰고있었는데 마스크를 쓰다보니 화장을 안해서 개봉한채로 1년이 지났었어요. 성분 좋아 개봉후 6개월이내에 써야 한다고 알고있는데, 발색은 잘되나 냄새가 안좋아진것 같아 이번에 바밤세트로 새로 구매했습니다. (지난번엔 스티커를 받아서 붙여두었는데 이번엔 스티커 없어서 예전에 쓰던거 떼어붙였어요. 저 케이스 상단 컬러가 저 스티커처럼 구분되어도 좋을 듯 합니다.)

근데 이상하게도 개봉후 다음날부터 오래된 큐어밤에서 났던 그 냄새가 진하게 납니다 ㅜㅜ 변질되서 나는 향이라고 생각했었는데 (그리고 작년에는 사용할때 그런냄새 안났던 것 같은데...) 이번엔 좀 거슬리네요. 그래도 컬러는 예뻐요. 지속력도 좋고요.

아테나가 뭔가 제게 너무 딥했던 것 같아 테이아를 주문했는데 컬러는 아테나가 더 예뻐요. 저는 팔레트 완전좁은 라이트 그레이쉬 가을뮤트의 찐 정석 피부톤인데요. (라이트그레이쉬 갈뮽에서 벗어나는 컬러는 얼굴이 다 뱉어내요!) 단독으로 바르면 테이아 많이 뜹니다. 제게는 약간 주황빛이 넘 세서 얼굴이 누래보여요. 뮤즈바르고 그라데이션으로 안쪽만 바르면 완전 괜찮습니다. 가을웜과 가을뮤트들에게는 테이아보다 아테나가 더 예쁜것같아요.

뮤즈는 제일 손이 많이가네요. 제일 무난하고, 저에게는 발색이 진하면서도 색이 부드러워요. 단독도 예쁘고 베이스로 바른뒤 진한 색 그라데이션 해도 예뻐요.

립큐어밤은 지속시간이 깁니다. 진짜 잘 안지워져요. 저 립 진짜 엄청잘지워져서 립 지워져도 언젠가부터 다시 안바르고 그러려니하는데 립큐어밤은 지속시간이 길어서 너무 좋아요. 그 위에 모이스처밤 덧바르면 촉촉두배이고요!

글로시밤은 처음 구매했는데 아직 개봉전이에요. 글로시밤이 립큐어밤처럼 지속만 된다면 손이 더 갈듯해요. 사용기간이 길지 않아 립큐어밤 잘 쓰다가 좀 더 뒤에 개봉하려합니다.

같이 증정된 립글로스같이 생긴 제품(클로리스 컬러)은 액체형이라 이거야말로 진짜 자주쓸때 개봉해야 할 것 같아 개봉전인데 육안으로 반투명 용기를 통해 보이는 컬러는 말린장미컬러로 너무 예뻐보입니다.